책 씹어먹는 즐거움

매우 Awesome(끝내주는) TTS(Text to speech)라는 의미로 읽고 있다.

즉, 간단하게 말하면 컴퓨터가 텍스트를 소리내어 읽어주는 끝내주는 추가 기능인 셈이다.

그럼 정말 끝내주는 추가기능일까?

내가 2015년 말부터 Anki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는데, 그 때부터 지금까지 추가 기능(Add-on)의 순위에서 거의 항상 부동의 1위를 유지할 정도로 Anki에서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추가 기능이다.

직접 사용해보니, 일단 몇 가지만 파악하면 AwesomeTTS는 Anki 카드에 너무나 쉽게 오디오 사운드를 집어넣을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정말 쓸만하다.

또, 좋은 점은 다양한 TTS 서비스를 Anki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TTS 서비스를 이용하여 카드를 만들려면 우선, 다양한 TTS 서비스를 찾아서 공부하고자 하는 언어를 읽을 수 있는지 그 품질이 좋은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해당 TTS 서비스를 통해서 얻은 오디오 파일을 다시 조작하고 카드에 붙여넣는 작업을 전부 손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AwesomeTTS를 설치하면 사용 가능한 대부분의 TTS 서비스를 찾을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실행해보고 오디오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카드에 바로 해당 사운드 오디오를 삽입하는 과정이 거의 자동으로 이루어지므로 그 편안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그 외에도 Anki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오디오 사운드를 삽입하고 제거할 수 있는 등 그 편의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설정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어학을 공부할 때, 글자를 익히고 단어를 외우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단순히 글자로만 어학을 공부하게 되면 언어를 귀로 듣고 이해하는 과정이 없어 공부의 질과 효율이 좋을 수 없다. 

물론, TTS는 컴퓨터가 읽어주는 것이므로 사람의 목소리만큼 생동감이 있지는 않다. 따라서 복잡한 감정이 표현되는 문장을 TTS로 읽을 때는 어색함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단순한 단어는 그 발음과 악센트를 명확하게 읽어주기 때문에 단순히 글자와 발음기호를 눈으로 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효율적인 단어 학습이 가능해지게 된다.

또한, 이를 응용하면 이제껏 눈으로 보고 확인하던 학습에서 귀를 이용한 학습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즉, 카드를 볼 필요 없이 음성을 제공해주므로 지하철의 이동구간이나 산책, 운동을 하면서도 일일이 카드를 볼 필요 없이 학습을 지속할 수 있게 되므로 짜투리 시간을 활용한 학습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Anki는 그 자체로도 매우 유용하지만 추가 기능(add-on)을 사용하면 더욱 다채롭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추가 기능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은 Anki 매뉴얼의 103_(Miscellanea)_기타를 참조하기 바란다. 

또, 앞서 소개한 바 있는 퀴즐렛(Quizlet) 학습자료 가져오기도 매우 유용한 추가 기능 중 하나이다. 

추가 기능은 전 세계의 다양한 Anki 유저들이 직접 만들어서 배포하는 것이어서 매우 전문적으로 잘 만들어진 것부터 간단한  것까지 매우 다양하게 만들어져 배포되고 있다. 추가 기능들은 다음의 추가 기능(Add-on) 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ankiweb.net/shared/addons/

추가 기능(Add-on)들이 무척 많아 어떤 추가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판단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오른쪽에 등급(rating)과 함께 제시되기 때문에 다행히 어떤 추가 기능(Add-on)들이 선호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쉽다.

이런 점을 참고해서 많은 추가 기능을 둘러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본 결과 다음 두 가지 추가 기능은 알아두면 크게 쓸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AwesomeTTS (text-to-speech playback / recording)

- Image Occlusion Enhanced

모든 추가 기능들을 소개하긴 어렵고 필요할 때마다 이 카테고리에서 여러 가지 추가 기능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그리고 우선적으로는 위에 언급한 두 가지 추가 기능의 사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