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학습을 위하여 지식을 구조화하는 20가지 규칙 원문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s://www.supermemo.com/en/articles/20rules



역자의 자질 부족으로 상당수 의역이 있으니 잘 이해가 가지 않거나 원문이 궁금하신 분은 원문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하여 지식을 구조화하는 20가지 규칙(17번)

(The 20 rules of formulating knowledge in learning)




17. 여분의 학습(Redundancy)은 최소 정보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


학습량의 초과, 여분의 학습의 의미는 간단하게 말하면 필요한 양보다 많은 정보량 또는 중복된 정보 등을 말한다. 여기서는 여분의 학습이라고 지칭하겠다(역자주). 이러한 여분의 학습을 하는 것이 앞서 언급한 최소 정보 원칙에 어긋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런 것이 아니며 오히려 환영할만한 일일 수 있다. 이 짧은 텍스트에서 여분의 학습이라는 주제를 다루기에는 이 주제가 매우 광범위하고 지면은 너무 협소하다. 그래서 여기 몇 가지 사례만을 제시하려고 한다. 이 사례들은 최소 정보 원칙을 그저 컬렉션이나 학습 내용을 구성하는 문자의 수, 비트의 수로 단순하게 이해되어선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수동적이고 동시에 능동적인 접근>


에스페란토 같은 외국어를 배운다면 종종 phone-telefono, language-lingvo, hope-esperanto와 같은 단어 쌍을 만들게 될 것이다. 이러한 단어 쌍들을 학습하는 방식은 영어를 에스페란토어로 전환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기억을 환기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에스페란토어를 환기시키는 훈련이 이루어져서 phonetelefono라고 바로 생각해낼 수 있다는 것이 역으로 telefono라는 단어를 볼 때 바로 phone을 떠올릴 수 있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telefono-phone, lingvo-language 이나 esperanto-hope와 같이 뒤집힌 단어 쌍들을 인지하는데는 실패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학습 자료를 추가할 때 문제와 답을 뒤집은 항목을 같이 추가하면 이는 좀 중복된 지식이고 최소 정보 원칙에 어긋나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학습할 내용들은 여전히 가장 단순한 형태이고 이런 단순한 형태의 학습 내용들을 더 얻게 되었을 뿐이다.


SuperMemo 2000/2002에서는 복제 (Ctrl + Alt + D) 및 스왑 (Ctrl + Shift + S)을 사용하여 스왑 된 단어 쌍 항목을 신속하게 생성 할 수 있다.(Anki에서는 노트 유형을 바꾸거나, 카드 템플릿을 바꿔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추론 단서>


 학습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고, 학습을 통하여 기르는 능력도 몇 가지가 있다. 그 중 한 가지는 바로 추론능력이다. 몇 가지 단서를 이용하여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 방식을 추론하는 방식으로 질의를 함으로써 추론 능력을 올리고 싶을 때가 종종 있게 된다. 아마도 단순히 답을 외우는 것 대신 간단한 수학 방정식을 푸는 것처럼 재빨리 추론의 단계를 밟아서 답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해보고 싶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 해답에다가 추론 과정에 대한 힌트 즉, 추론 단서를 제시해놓으면 반복 학습을 할 때마다 항상 올바른 경로를 따라가는데 도움이 된다.



<유도 단계>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 경우와 같이 좀 더 복잡한 문제를 풀고자 할 경우 개별적으로 유도된 추론 단계를 일일이 외우는 것이 최고다. 이걸 단순히 주입식으로 쑤셔 넣는 것이라고 비난할 것은 아니다. 이렇게 하면 그 문제를 풀면서 두뇌가 항상 가장 빠른 길을 따라갈 수 있도록 확실하게 해주는 것이다. 창의력과 지능을 향상시키는 읽기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하기 바란다. Roots of genius and creativity와 좀 더 구체적으로는 Derivation, reasoning and intelligence를 참조하기 바란다.

 


<다양한 의미의 표현>


동일한 지식이 전혀 다른 각도와 관점에서 드러나는 경우가 매주 많다. 기억할만한 가치가 있는 지식이라고 판단되면 동일한 내용에 대하여 다양하게 표현된 것을 기억하기를 권고하는 바이다.



<유연한 반복>


하나의 질문에 대하여 타당한 응답이 여러 개 있을 경우 이러한 다양한 응답들 중에서 다른 응답들과 동일하면서도 가장 높은 성적을 받게 해줄 대표적인 표현을 선택하라. 가령, 언어를 공부할 경우, 어떤 단어와 개념적인 정의가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 모든 동의어를 전부 외워야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터무니없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동의어로써 가장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하나의 동의어를 고려해서 학습하는 것이 훨씬 더 적절하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하여 지식을 구조화하는 20가지 규칙 원문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s://www.supermemo.com/en/articles/20rules



역자의 자질 부족으로 상당수 의역이 있으니 잘 이해가 가지 않거나 원문이 궁금하신 분은 원문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하여 지식을 구조화하는 20가지 규칙(15~16번)

(The 20 rules of formulating knowledge in learning)



15. 감정 상태에 의지하라.


생생하게 살아있는 사례로 묘사하거나 아니 나아가 충격적이기까지 한 사례를 사용하여 학습할 내용을 잘 묘사할 수 있다면 나중에 이 내용을 떠올리는 것은 매우 쉬울 것이다(동일한 사례를 과도하게 사용하여 다른 지식과 간섭이 일어나지 않는 한). 물론 그 내용의 형태는 좀 기괴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개인적인 이유로만 사용된다면 목적을 이루는데 제 역할을 하는 것이니 정당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매우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면서 구체적인 것을 이용하라. 사랑, 섹스, 전쟁, 친척, 열중했던 것들, 린다 트립, 넬슨 만델라 등 다양한 것이 있다. 감정 상태로 인하여 회상이 용이해진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명심해야할 것이, 실제 삶에서 마주치는 상황에서 그 기억을 회상해야할 때, 슬픔과 같은 감정적인 단서를 박탈당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스스로의 상태를 확인해야한다.

 

생생하게 감정 상태를 환기하는 사례가 없어 학습하기 어려운 경우


Q: 가벼운 농담과 같은 대화를 의미하는 영단어

A: banter


영단어가 의미하는 바에 대한 생생한 사례가 있어 학습하기 쉬운 경우


Q: 1992년의 Mandela와 de Klerk과 같은 가벼운 농담과 같은 대화를 의미하는 영단어

A: banter


Nelson MandelaF.W. de Klerk 사이의 만남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이 생생하게 살아있다면, banter라는 단어의 의미를 빨리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례가 없으면 badinage 또는 chat과 같은 단어의 의미가 banter의 의미에 간섭이 이루어져 고생했을 수 있다. 여기에서는 해당 사례에 대한 감정적인 상태가 우리가 배우고 있는 개념의 의미를 정의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으므로 해당 사례와 무관한 감정적 상태로 인하여 기억하는 것을 방해받을 위험은 없다.


좋은 사례는 학습 시간을 매우 짧게 만들어준다. 나는 사례 없이 학습한 내용을 1년에 20번까지 잊어버린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반면, 동일한 내용을 간섭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세밀하게 설계된 사례와 같이 학습한 경우에는 5년 동안 10회 정도만 반복했음에도 해당 내용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이것은 20년 기간 동안으로 생각해보면 대략 25배의 시간을 절약한 것이다! 이런 사례들은 드물지 않으니 잘 찾아보길 바란다. 그리고 이러한 사례들은 앞서 언급한 규칙들, 단순하게 하고 간섭을 배제하라는 규칙들에 의해서 그 효과가 가장 극대화된다




16. 맥락에 대한 단서는 문구를 단순하게 해준다.


다양한 학문과 학습할 내용들은 그 맥락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외국어를 학습할 때 한국어의 학생이라는 말을 일본어로 바꿔보라는 것인지, 영어로 바꿔보라는 것인지 그 맥락을 알아야 학습자는 자연스럽게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질의 문구에 영어로 전환하시오라는 문구를 포함하면 되지만 이러한 맥락이 길어질수록 그러한 문구를 질의에 포함시키는 것이 귀찮고 힘든일이 될 뿐만 아니라 학습자에게도 부담이 된다. 이러한 경우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축약된 라벨을 붙이는 것이 좋다. 참조 라벨(제목, 작성자, 날짜 등)을 사용하고, chemistry에는 chem, mathmatics에는 math와 같은 문자열로 라벨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하위 카테고리에 명확한 라벨을 부여하면 질문의 맥락을 일일이 구체적으로 나열할 필요가 없어져 학습할 사항들의 문구를 단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래의 예제에서 잘 정의된 접두어 bioch(biochemistry의 라벨) 덕분에 GRE라는 약어와 대학원 시험(Graduate Record Examination)의 약어를 헷갈리지 않고 바로 구별할 수 있다. 이러한 약어를 라벨로 사용하지 않으면 질문에 장황하게 맥락을 기술하고 학습할 때도 그것을 읽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덕분에 이를 피할 수 있게 되었다. 제시된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해당 학습 내용은 bioch라는 라벨로 서두를 시작하고 있다. 왜냐하면 서두부터 라벨을 제시함으로써 두뇌가 처음부터 올바른 문맥을 파악하고 해당 내용을 학습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이렇게 제시된 사례와 달리 서두를 라벨로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맥락을 명확하게 인지하지 않은 채로 해당 내용을 학습할 경우, 우선, 소중한 몇 밀리초(milliseconds)를 GRE의 표준적인 의미인 대학원 시험(Graduate Record Examination)을 떠올리는데 낭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최악인 것은 이렇게 표준적인 의미를 생각함으로써 두뇌에서 잘못된 영역이 활성화되어 잘못된 영역과 제대로 된 영역이 서로 간섭하게 되는 경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구구절절한 학습 내용으로 결과적으로 간섭이 발생하고 기억을 환기하는데 실패할 수 있는 사례


Q: What does GRE stand for in biochemistry?

A: glucocorticoid response element


맥락에 대한 라벨을 붙여서 학습 성공률은 높인 사례


Q: bioch: GRE

A: glucocorticoid response el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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