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영어 음성학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1년 정도 선행 학습을 했고, 기대가 상당히 큽니다.
수십년간 알게 모르게 결핍으로 있었던 영어를 완전히 끝장낼 수 있겠다는 기대입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풍부한 정보를 수월하게 흡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하지만 원하는 수준의 포스팅을 하고 학습 자료를 만들기 위해서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습니다.
우선, 다양한 이미지와 그림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Anki에도 집어넣어야 합니다. 그런데 시중의 이미지에서 마음에 쏙 드는 이미지가 없고 마음에 든다 싶으면 제가 원하는 방향의 그림이 아닌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저작권 문제도 있습니다. 덕분에 제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그림을 배우고 이미지를 조작 소프트웨어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조작 소프트웨어는 포토샵을 생각했지만 GIMP로 결정했습니다. GIMP는 포토샵과 비슷한 소프트웨어 툴입니다. 단지, 오픈소스 진영에서 만들어진 무료 툴이라는 점이 포토샵과 다를 뿐입니다. 제가 포토샵을 배운 적이 없어서 장단점을 설명하긴 어려울 것 같고, 무료라는 점과 리눅스 사용을 염두에 두고 배우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리눅스 활용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오픈소스 진영에서 나온 툴들을 잘 써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그림에는 재능이 너무 없습니다. 작업을 따라하다 보면 영감을 얻고 새로운 툴을 사용하는 즐거움도 있어야 하지만 무미건조하게 기능을 익힐 뿐입니다. 그래서 기계적으로 정확한 그림을 그리는 것에 맞춰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GIMP는 포토샵과 달라서 참조할 수 있는 책도 정보도 너무 부족합니다. 결국, 유튜브에서 해외의 튜토리얼들을 따라하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다시금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합니다.
또, 음원이 문제입니다. 음성학은 소리가 중요합니다. 저도 음성학을 책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풍부한 음성자료를 접하지 못했다는 점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단순히 언어학으로 이론을 공부할 거라면 별 필요 없겠지만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음성학을 공부한다면 다양하고 풍부한 오디오로 개념을 실질적으로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Ankilog를 포스팅하면서는 풍부한 음성자료를 찾아서 배치하고 Anki에도 그런 자료를 집어넣어서 익히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음원과 그 음원을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찾아본 결과 Audacity를 익혀보기로 했습니다.
결국, 음성학 Ankilog 포스팅은 조금 느리게 올라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소프트웨어 툴이 손에 익고 관련 내용들이 정리되면 점점 포스팅 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다는 자각도 많아지고 조바심도 납니다. 당장, 글쓰기, 그림, 사진, 이미지 작업, 디자인, 음원 편집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러다가 동영상 편집까지 배워서 유튜브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다행히 학습 블로그이니 배울 것이 많다는 점은 또 그만큼 컨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니 불행 중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배운 것들도 나중에 같이 공유할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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