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수한자 네글자 007: 入(들 입), 卩(병부 절), 八(여덟 팔), 勹(쌀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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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 입)


땅으로 파고 들어가는 식물의 뿌리 형태, 움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상체를 숙인 사람의 모양을 형상화하여 '들어가다' 라는 의미가 생김


부수로써 들어가다 라는 뜻을 가지지만 글자를 분류하기 위한 기준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크게 중요하지 않음


 (병부 절)


병부(兵符)란 왕이 병권을 나누어준 장수에게 부여하는 신표를 의미하는데 후에는 남녀 사이의 사랑의 정표로도 사용되었다. 


명령을 받고 있거나 식사를 하기 위해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의 모양을 형상화


부수는 주로 병부(兵符)의 의미로 사용됨


 (여덟 팔)


어떤 물건을 반으로 꺾거나 잘라서 둘로 나뉜 형태 또는 서로 구분해서 등지고 있는 상태를 형상화하여 '등지다', '분별하다' 라는 의미를 생성했는데, 후에 역학 등에 의하여 숫자 8로 부호화됨.


부수로써 등지다, 분별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지만 글자를 분류하기 위한 기준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크게 중요하지 않음


 (쌀 포)


사람이 몸을 굽히고 있는 모양 또는 팔을 길게 펴서 감싼 모양을 형상화하여 '감싸다'는 의미를 나타냄


부수로써 감싸다 라는 뜻을 가지지만 형성자에서 음을 나타내는 성부(聲符)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음



 Anki 학습파일


Anki 학습파일은 아래와 같이 한자와 독음만 간단하게 암기할 수 있는 한자연습글자의 생성원리나 부수의 의미 기타 사항 등을 공부하는 심화학습의 2종류로 나누어 첨부했습니다. 


부수한자연습_007.apkg


부수한자심화학습_007.ap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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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형자(象形字)와 지사자(指事字)> Ankilog


설문해자에서는 상형자(象形字)와 지사자(指事字)를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기본적인 글자를 만드는 원리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한자란 것이 상형(象形)과 지사(指事)의 원리로 만들어진 기본 글자를 결합하고 새로이 응용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상형자(象形字)구체적인 물체의 모양을 본 떠 만든 글자


    (입 구) : 벌리고 있는 입의 모양을 본 뜬 상형자


    (달 월) : 반달 혹은 초승달의 모양을 본 뜬 상형자



 지사자(指事字)상형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추상적 개념을 부호화한 글자



    (한 일) : 하나라는 숫자를 표현한 지사자


    (두 이) : 둘이라는 숫자를 표현한 지사자


    (위 상) : 어떤 기준선의 윗부분을 표현한 지사자


    (아래 하) : 어떤 기준선의 아랫부분을 표현한 지사자






Anki 학습파일 : 0002_상형자(象形字)와 지사자(指事字)_육서(六書).ap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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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는 Anki 2.0 유저 매뉴얼을 번역한 문서입니다.


기본적으로 구글 번역을 통해서 초벌을 번역하고 이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번역했습니다. 


또한, 본문에 충실한 직역보다는 매뉴얼을 숙지하기 쉽도록 의역 위주로 번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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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tered Decks & Cramming

(여과된 뭉치와 벼락치기)

 

 

 

 Steps & Returning(익힘 단계 및 카드 복귀)

 

 

 

익힘 단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환기할 필요가 있으므로 공부하기 중 익힘 섹션을 참조하기 바란다.

 

여과된 카드뭉치의 카드들은 기본적으로 해당 카드가 속한 홈뭉치의 익힘 단계 설정을 그대로 적용한다. 

 

따라서 보통 새 카드를 배울 때 두 번씩 익혀왔다면 여과된 카드뭉치에서도 똑같은 과정에 따라서 익히게 된다.

 

 

카드는 ()익힘이 완료되면 홈뭉치로 복귀한다.

 

따라서 익힘 단계가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면, "알맞음(Good)" 버튼을 세 번 누르거나 "쉬움(Easy)"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새 카드가 홈뭉치로 복귀하게 된다.

 

 

맞춤 익힘 단계 옵션을 사용하면 홈뭉치에서 설정된 익힘 단계를 무시하고 대신 사용자 스스로 설정한 단계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맞춤 익힘 단계에 설정한 단계는 여과된 카드뭉치에서 익힘 중인 카드, 실패한 복습 카드, 앞당겨 복습하기 카드에 모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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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를 즐겁게 보던 어느 날 


이상한 문구를 보았다. 


'상승의 경지'에 도달한 고수


드디어 그의 경지가 '상승'에 이르렀다.


이런 문구였다. 


당시에는 상승의 경지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고 해당 한자어도 찾아보지 않아서 그 뜻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군대에서 바둑을 배우면서 이 단어가 떠오르고 이것을 개인적으로 해석해서 쓰기 시작했다.


당시, 바둑 2급의 이등병이 자대에 배치되면서 병장들을 중심으로 바둑 공부의 열풍이 불었는데,


정말 무슨 수를 써도 2급의 고수를 이기기 어려웠다. 그 고수(이등병)가 병장들 면을 세워준다고 봐주기도 하고 


별별짓을 다했지만 모두들 알고 있었다. 어떤 수단을 써도 바둑으로 이 친구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신기한 일이다. 18급의 눈으로 보면 바둑은 완전한 카오스의 세계이고 우연이 상당 부분 작용할 것 같은데, 


결과는 지극히 일방적이다. 정말 박빙의 실력을 가진 자들만 어떤 우연이 작동할 뿐이다. 


가령, 두 사람이 칼을 들고 싸우다 보면 운이 좋은 사람이 이길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커리큘럼을 하고 나면 누군가 일방적으로 이기기 시작한다.


물론, 훈련과정, 전술, 재능 등의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지만 결국, 우연적인 과정이 사라지고 일방적인 결과로 귀결된다.


이런 승부의 세계를 보면 사람이 쌓아올리는 것에 대해서 약간의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어째서 이런 것이 가능해지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상승의 경지라는 것을 제멋대로 두 가지 의미로 본다.


하나는 상승(勝)으로 항상 이긴다는 의미다.


고수가 자신보다 수가 낮은 하수를 상대로 항상 이기는 것으로 어떤 법칙을 깨우치고 그것을 몸으로 체득한 상태이다. 


정말 어지간히 드문 우연적 개입이 아니라면 고수는 항상 하수를 압살한다. 이는 고수의 눈에는 하수의 행동패턴이 보이고 이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수가 이해하는 하수의 패턴은 명시적이지 않다. 고수는 그냥 안다. 하수들에게 그것을 설명하기 어렵다. 


그것은 무언가 어떤 체계와 시스템이 머릿속에서 완결되었는데 이에 대해서 명확하게 말하기 어려운 느낌이다. 


두번째는 상승(昇)으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계속 실력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우리가 배우는 공부란 것은 처음에는 정말 더듬더듬거리면서 거북이처럼 움직이지만 어느 정도 이상의 실력이 쌓이면 더 이상 공부하지 않아도 실력이 늘게 되는 지점이 발생한다. 


가령, 한글이나 한국어가 대표적이다. 우리는 처음 언어를 배울 때는 떠듬떠듬 배웠다. 한글도 잘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글을 잘 쓸고 읽을 수 있고 한국어 구사가 기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일상은 한국어 공부가 이루어진다. 친구들과 인터넷 신조어를 만들어 놀고, 학교 공부를 하고 개그프로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는 표현이 는다. 물론, 힘써서 노력하는 경우가 더욱 많이 늘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이젠 자연스럽게 한국어 실력이 깊어진다.


내가 개인적으로 해석한 '상승의 경지'라는 표현은 우리 머리나 몸으로 어떤 완결된 구조를 체득한 상태, 그래서 그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발전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한글을 예로 들어보자. 한글의 자음인 'ㄱㄴㄷㄹ....' 만 공부하고 익히고 말면 이것은 하등의 쓸모가 없다. 


하지만 자음과 모음을 전부 파악하고 이를 조합하고 발음하는 법을 알게 되고


그래서 한글 공부가 큰 노력 없이 읽고 쓰는 수준까지 도달하면 즉, 스스로 "한글을 어떻게 읽고 쓰는지 알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시점에 다다르면


완전한 변화가 시작된다. 이때부터는 자신이 한글을 읽고 쓸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인생의 수단으로 한글을 항상 이용하게 된다.


자음만 공부한 사람과는 다르다.  자음만 공부한 사람은 "한글의 자음은 알지만 그래서 뭐를 어떻게 하라고?" 하는 상태가 된다.


하지만 한글과 관련된 완결된 구조를 마무리한 순간 그는 스스로 "나는 한글을 알아"라는 상태가 된다. 


앞의 친구는 한글로 무엇을 할지 모르지만 뒤의 친구는 한글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이는 완전히 구별된 상태이고 한글의 자음만 공부한 친구는 하수라면 전부를 공부한 친구는 고수가 된다.


이 고수는 한글을 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생활에서 한글을 사용한다. 주위의 간판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쓰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등등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결과적으로, 고수는 자연스럽게 한글을 더욱 잘쓰게 되고 더욱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자음만 공부한 친구는 당연히 이를 잊어버리고 더이상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나아가서 괜히 시간만 버렸다고 불평할 것이다.


이러한 상승의 경지는 결국 발전의 토대를 의미하고 우리가 하는 공부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목표인 셈이다. 


또한 공부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구조적으로 완성되고 실제로 적용가능한 형태로 마무리 짓는 방식이 되어야 상승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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