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가 밝았으니 과거를 한번 돌아보자.
오늘은 Anki에서 제공해주는 통계를 보면서 그동안 학습한 결과를 정리해보자.
Anki의 통계 및 그래프 읽는 법은 다음의 매뉴얼을 참조하면 된다.
96_(그래프_및_통계)_카드_종류_및_오늘_통계_(Types_of_Cards_&_Today)
97_(그래프_및_통계)_그래프_(The_Graphs)
통계를 열어보면 아래에 옵션 선택 단추가 나타난다.
그 동안 공부한 전체 카드에 대한 통계를 전기간에 걸쳐서 보려는 것이므로 [모음집]과 [뭉치 일생]을 선택한다.
첫 번째 나오는 것은 오늘이라는 표시와 함께 나타난다. 아침에 15개의 카드를 잠깐 보았다. 밥 먹으면서 커피를 끓이면서 설거지를 하면서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여유롭게 봤기 때문에 6분이나 걸린 것으로 나온다. 보통 카드 복습은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이는 나중에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다음에 나오는 그래프는 앞으로 공부할 복습량을 예상(forecasting)한 그래프다.
이 통계는 현재 복습할 카드들이 앞으로 학습 관리 원칙에 따라 그대로 공부할 경우 공부할 카드의 개수가 어떻게 줄어드는지 보여준다.
즉, 현재 19,271개의 복습 카드가 있다. 이번 달(0달)은 2,800개 정도의 카드를 복습하고 다음날은 1,600개 그 다음날은 1,200개 순으로 줄어들다가 4년 2개월(50개월) 후에는 거의 복습할 카드가 없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복습할 카드의 개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은 앞서의 Anki로 하는 공부는 얼마나 효율적일까? 편에서 제시한 주별 일평균 카드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드는 것과 똑같다.
위의 그래프에서 제시된 카드들 중에서 성숙한 카드는 학습 간격이 21일 이상인 카드를 의미한다. 즉, 대략 4번 이상 반복된 학습으로 충분히 내용을 숙지한 카드를 성숙한 카드라고 하고 그 이전의 카드를 어린 카드라고 지칭한다.
다음 그래프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답변한 질문의 개수를 나타낸 복습 횟수 그래프다.
155,859회 복습을 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카드 하나를 여러 번 반복해서 학습했기 때문에 가능한 숫자다.
공부한 기간 85%는 매뉴얼에 별도의 설명이 없어서 스스로 추정해봤다. 공부한 기간은 전체 기간 중에 실제 공부한 날짜를 의미하는 것 같다. 즉, 1035일 중에서 883일 공부했다는 의미로 들린다. 즉, 2016년 3월 2일에 Anki를 이용하여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이제 대략 34개월 정도 공부한 셈이다.
공부한 기간 동안 평균은 실제 공부를 한 883일을 기준으로 평균을 내보면 하루에 176.5개 카드를 복습했다는 의미이고 전체 기간인 1,035일을 기준으로는 하면 하루 150.6개 카드를 공부했다는 의미다.
다음은 실제로 공부한 시간을 집계한 복습 시간 그래프인데 이건 정확히 믿기가 힘들다. Anki 모바일앱을 켜놓고 짜투리 시간이 날 때마다 한 번 들여다보거나 산책하면서 길을 걸으면서 조금씩 내용을 음미하면서 카드를 보는 방식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실제 공부한 시간보다 오랜 시간 공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럼에도 공부한 기간 동안 평균 학습 시간은 하루에 73.8분으로 1시간 15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즉, 176.5개의 카드를 보는데 최대 1시간 15분 정도 걸렸다는 의미이다. 개인적인 추정으로는 30분이면 될 것이다.
다음은 복습 간격 그래프다. 현재 카드들의 복습간격이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 나타내는 그래프다. 복습간격이 1달 이내(0달)인 카드들이 780개 정도 있다. 복습간격이 12달과 13달인 카드들이 가장 많은 850개와 900개 정도인 것으로 나타난다. 카드들의 평균 복습 간격은 1.4년이고, 최대 복습 간격은 5.1년인 것으로 나타나니 하나의 카드가 가장 많이 반복된 회수가 8회 정도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마지막 그래프는 카드 유형 그래프이다.
그 동안 총 21,400개의 카드를 만들었고 그 중 2,124개의 카드를 제외한 19,276개의 카드를 학습한 셈이다. 대부분 성숙한 카드이고 보지 않은 카드들은 새 카드로 만들었지만 한 번도 학습하지 않은 카드들이다.
과거 3년 정도 학습한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보이니 재미있고 신기하다. 이제는 단지 추상적으로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그 동안 19,276개의 카드를 공부했어라고 말할 수 있으니 스스로 공부한 양을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한 셈이다. 게다가 이 카드들은 그저 책을 읽듯 읽고 넘어간 것이 아니고 이해하고 암기하고 있으며 추후에도 계속 이해하고 외우고 있을 것을 확신한다는 점에서 마치 재산을 축적한 것 마냥 뿌듯한 느낌이 든다. 올해에도 더욱 발전하고 지식이라는 재산을 더 늘려가고 싶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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